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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포스퀘어" 우리가 진정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요즘 포스퀘어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 어지간한 공공장소나 큰 건물에 Mayor 들이 생겨 나고 있지요.  전철역같은 경우는 거의 메이어가 다 있고 대형마트에도 보면 심심치 않게 메이어가 있는게 보입니다.

국내에서도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킹 서비스가 몇개 있어 경험 해보았지만 이들 서비스 대부분은 사용자의 능동적 참여를 얼마나 많이 이끌어내느냐가 성공이 열쇠인것은 동일한것 같습니다.

포스퀘어는 포인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사용자 참여에 동기부여를 이끌어 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The Mayor 라는 일종의 '땅따먹기 왕' 같은 개념을 도입해서 사람들의 경쟁을 유도 하는 방식으로 지속적인 참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땅따먹기로 대표되는 The Mayor 가 되는 이야기. 그리고  포스퀘어가 단지 땅따먹기 게임만을 제공해주는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자 정리하려고 합니다.

먼저 The Mayor에 대한 이야기

메이어는 무엇인가?

메이어는 특정 장소를 점령한 가상의 점령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해당 장소를 여러번 방문하고 그때마다 체크인을 하게 되고 다른 이들 보다 횟수가 많다면 메이어가 됩니다.

그럼 The Mayor 가 되면 뭐가 좋은가...?

 사실 뭐 당장 딱히 좋은것은 없습니다. 포스퀘어사용자들이 해당 위치에 방문했을때 The Mayor 라고 나오는게 다죠. 인기있는 장소이면 여러가지 커뮤니케이션을 할때 아무래도 메이어가 마치 채팅창의 방장 같은 효과는 같은 있겠지만 사실 당장의 실질적이 혜택같은건 없지요..

  다만 현실세계에서 포스퀘어를 통해 받은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홈페이지에도 실생활에서 이 포인트를 리워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관심 있는 업체가 있으며 연락하라는 내용이 있지요.
 
 실제로 북남미 쪽이나 영국에서는 포스퀘어와 직접적인 제휴관계는 아니더라도 포스퀘어상에 커피숍의 메이어가되면 무료 커피를 주거나 술집에서 메이어에게 술 첫잔은 공짜로 준다는 홍보글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수있습니다.


위 사진은 어떤 가게에서 메이어에게 공짜 음료 제공 한다는 내용입니다.

위는  포스퀘어 프로그램상에서 스타벅스장소를 선택했을때 나오는 메시지( 메이어에 제공되는 할인 혜택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건 영국 도미노 피자에서 전국적으로 메이어에게 피자를 공짜로 준다고 합니다.

국내에도 미스터 피자에서 12개 매장을 대상으로 메이어들에게 혜탹(무료피자, 활동비 지원)을 한다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미스터피자는 포스퀘어의 트위터 서비스 기능을 이용해서 포스퀘어 Check-in을 트윗 하면 되는 형식이네요.



아마도 포스퀘어를 이용한 지역기반 마케팅이 국내도 아마 점점 늘어날 듯합니다.( 그 만큼 포스퀘어 메이어 가치가 높아지는 건가? )

그럼 메이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먼저 당연히 포스퀘어 회원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진도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http://foursquare.com/   회원가입이 안되어 있거나 사진등록이 안된분은 먼저 가입과 사진 등록을 하시구요.

2) 두번째는 체크인을 많이 하면됩니다.  끝. ㅡㅡ;

 기본적으로 해당 장소에서 체크인을 한 횟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메이어가 됩니다.  만일 체크인을 하려는 곳에 메이어가 없는 상태라면 보통 오늘~내일  정도 해서 3차례정도 체크인을 해주면 메이어가 됩니다.
(첫날 하루에 아무리 많이해도 메이어는 안됩니다.)    출근길에 아무곳이나 선택해서 한번 해보시면 됩니다. 아직은 많이들 알려진 장소가 아닌 이상, 대부분은 메이어가 없을 겁니다. (출근할때 한번 퇴근할때 한번 다음날 출근할때 한번)



(메이어가 없던 곳에 이틀에 걸쳐 3차례 방문으로 메이어가 되었습니다.)


만일 내가 새로 점령하고 싶은곳이 있는데 이미 메이어가 있다면 해당 메이어보다 많은 체크인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매일 꼬박꼬박 해야겠죠. (인기가 많은 장소라면 쉽지는 않겠지만) 그리고 메이어를 유지하기위해서 지속적인 체크인이 필요합니다.

 그럼 포스퀘어하는 이유가 땅을 많이 따서 많은 장소에 메이어가 되고  마케팅에 이벤트 참여로 상품을 타거나 공짜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전부일까요?

포스퀘어로 진정얻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위와 같은 재미도 좋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보다 놀라운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주인공 연인이 같은 장소를 다른 시간때에 스쳐지나가는 몹시도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은 서로를 애타게 찾고 있지만 만나지 못하죠. 서로 연락할 방법이 없는 연인이 같은 추억의 장소를 지나가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추억의 그 장소는 물리적 공간은 동일 했을지 몰라도 시간의 좌표위에서 보면 서로 다른 곳일 뿐입니다.


(드라마 여자 주인공이 놓고 간 표식을 시간차이를 두고 보는 연인)

  이렇게 시간이 다르면 공간이 같더라도 서로 만나지( 커뮤니케이션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포스퀘어는 해결 해줍니다. 동일한 장소에 시간으로 펼쳐진 또 다른 차원의 공간을 하나로 묶어 준다는 겁니다.

   보통 내가 즐겨가고 좋아하는 장소는 나의 성격, 생활습관, 좋아하는 것, 취미 같은 것 등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정보 입니다. 특정 음식점에서 음식을 즐기거나  등산을 하기 위해 동네 뒷산을 갈 수 도 있을 겁니다. 이렇게 내가 이용하는 공간에 Offline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반드시 동일한 시간대 이어야 합니다. 좋아 하는 음식 얘기를 하는데 꼭 같은 시간대에 있는 사람이어야만 한다는 거죠. 하지만 포스퀘어에서는 그저 내가 갔던 장소에서 좋았던일이나 좋은 팁을 남기게 되면  다른 시간대에 찾은 (혹은 동일 시간대더라도 오프라인상으로 쑥스러워서 말못하는 경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 즐거움을 공유 할 수 있게 되는거죠. 경우에 따라서는 그것은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게 하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지요.

  세상에는 수 많은  다양한 성격을 갖은 사람들이 있을 겁니다. 흔히 늦게 까지 결혼을 못한 노총각이나 노처녀에게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결혼까지는  아니더라도 뭔가 나와 동질적인 부분이 있는 누군가와 공감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포스퀘어의 가치는 시간을 초월한 실세계 공간을 공유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다양한 이들과 커뮤니티 할 수 있 게 해주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포스퀘어 중요한 매너 하나!

 포스퀘어는 GPS를 이용하여 모바일장치(아이폰, 안드로이드 폰 등)를 통해 현재 내가 있는 위치를 체크인 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GPS가 갖는 오차로 인해 포스퀘어는 어느정도 여유있게 체크인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는 내가 있지 않은 장소이지만 체크인을 할 수가 있게되는 거죠. 이로 인해 뱃지포인트 욕심으로 실제 내가 없는 장소를 체크인 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별로 좋은게 아닌것 같습니다. 만일 내가 체크인을 하는데 그곳에 없는경우 , 하지만 그 장소에 실제로 있는 다른 사람이
체크인을 하는 과정에서 존재 하지않는 나를 발견하게된다면 Fake Check-in 으로  신고 당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곳을 무작정 체크인하기 보다는 (시간 아깝습니다.)  내가 사람들과 커뮤니티하고 싶은곳에 실제 내가 찾았을때 체크인 하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로 발전하는 것이  포스퀘어를 진정 가치있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기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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