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가평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여수로 낚시 개장일 방문 송어낚시 후기 및 동영상

개장날 자라섬 여수로 낚시개장날 다녀왔습니다.

  올해가 가평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8회가 열리는 해인데, 문제는 너무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는 상황이라 모든 겨울 얼음낚시 축제장이 개장이 전면 지연된 상태라 일부 축제장은 루어낚시터만 개장을 한다거나 하고 있는데, 가평 자라섬에서는 여수로라는 본래물길을 돌려서 흘려보내는 곳에 물고기 (송어)를 풀어  낚시를 할 수 있도록 여수로 낚시를 먼저 개장해서 다녀왔네요.

폭이 5~6미터에 깊이는 1미터 내외정도 되는 물이 흐르는 수로라서 그간의 얼음낚시와 물 흐름이 없는 낚시터 송어낚시와는 뭔가 다른 준비가 필요할것 같았는데 오늘 낚시를 다녀온 소감은 채비 몇가지만 준비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여수로 낚시 풍경 영상을 보면 거의 물반고기반으로 많은 송어들이 있지만 정작 잡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잡는 사람은 많이 잡죠. 저도 오늘 20여마리 정도 잡은것 같네요.

여수로 낚시 요금은 얼음낚시(1만3천원)와 동일 합니다.  기존에 얼음낚시를 위해 옥션이나 쿠팡같은데서 끊어둔 할인티켓이 있다면 그대로 사용가능 합니다.

먼저 여수로 낚시터 풍경 영상입니다.

축제장에서는 별도로 민장대 낚시대와 채비를 팔고 있어서 이를 구매해서 낚시하는 분들도많긴 한데. 사실 요령이 없으면 잡기 힘듭니다.

미끼를 던져서 송어얼굴앞에 두기만 한다고 다 무는게 아니니까요.  

미끼를 약간 흘려보내줄 수 록 좋습니다. 그리고 미끼가 가벼워야 좋습니다. 송어는 너무 큰것보다작은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축제장에서 파는 미끼가 가벼운편은 아니라 그리 쉽지 않습니다.

첫날 제가 방문했을때는 낚시대 제한이없어서 가지고간 루어낚시대로 했는데 ,  첫 채비는 약간무게가 있는 봉돌에  물에뜨는 웜을 달아 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봉돌은 송어가 다니는 중간에 떨어지게 하고, 웜이 좀 떠있게 하는방법이죠. 그런데 물흐름때문에 웜이 잘 뜨질 못하더군요.  그래도 그렇게 해서 6수 정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지그헤드 웜채비로 바꾸었는데. 다들 유속때문에  무거운 지그헤드를 쓸때 저는 오히려 얼음낚시할때 쓰던 가벼운 지그헤드 1/64 를 선택했습니다.

그이유는 앞서 얘기했듯이 웜을 물에 가벼운 느낌이 나도록 흘려보내 미끼가 마치 유영하듯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죠.

그렇게 해야 송어들이 입을 잘 벌리니까요.

아래 영상을 보시면 일부 잡는 장면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먼저 뜨는웜을 이용한 스플릿샷두번과 지그헤드를 이용해서 잡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날 1/64 온스 지그헤드채비로는 십여수 이상 총합 20여수 정도 했네요. 

그리고 제가 잡은 송어들중 일부 사진들입니다.

훌치기가 난무하는 낚시터였지만.. 제가 잡은 송어들은 모두 제대로 미끼를 물은(정흡) 상태로 올라왔습니다.

둘째날부터는 루어대나 릴낚시대를  사용을 금지한다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으로 달린 지그헤드와 미끼를 떼어내고 작은 지그헤드와 미끼(루어)를 써서 흘려보내는 방식으로 하면 좀 더 조은 조과를 볼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시간별 전략을 보면 오전에는 작은 스푼을 활용하고 오후 스푼에 대한 입질이 끊기면 지그헤드 + 웜 조합으로 공략하면 됩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 흘려보내는 거리는 짧고 계속 전저줘야 하지만 요령만 익히면 어렵지않게 마릿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얼음낚시터 사진입니다.  아직은 제대로 두께가 확보되지 않아 행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지만 빨리 한파가 다시 와서 꽁꽁 얼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아그리고 여수로 낚시터에가시면 훌치기꾼들이 좀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옆에서 훌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훌치기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다가는 튕겨나오는 바늘에 얼굴이라도 상처가 나면 큰일 이니까요.

주최측에서도 보다 안전에 신경을 썼으면 좋겠네요.

포천시 이동면에서도  얼음은 얼지 못했지만 대신 루어낚시축제가 7일부터 개장했네요.

여수로 낚시보다는 조금 여유있게 할 수 있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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