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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부탁드리는 출퇴근길 예절 4가지만.

 
 작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서 서울까지 1시간 30분씩 버스와 전철을 번갈아 타면서 수년을 생활하다보니 여러가지 드는 생각이 많더군요. 지금은 비교적 집근처라 전철 한번으로 가지만 여전히 같은 출근길에 계신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더군요.

4가지 정도만 추려 보았습니다. 부탁드립니다.



1. 길에서 걸어가면서 담배 피우지 않기


  출근길 아침 상쾌하게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앞서 걸어가시는 분이 담배피우면서 걸어가면 뒤에서 걷는 사람은 참 괴롭습니다. 종종 앞질러 거기도 하지만 좁은 길에 들어서는 경우에는 그러기도 쉽지 않습니다. 좁은 곳에서는 담배 끝 불에 부딪힐 수 도 있구요.



2. 뒤통수에 대고 (전화/잡담으로) 시끄럽게 안떠들기

   전철안에서 앉아가지 못하고 서서갈때 많습니다. 문앞에 서서 가는 경우도 많지요. 그런데 이때 (사람이 많다보니)  뒤에 있는 분이 전화통화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전화 소리가 작지도 않고 금방끝나지도 않는데 떠들어 주시면 뒤통수가 정말 괴롭습니다.  이건 버스 타서 앉아있을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뒷자리에 앉으신분이 내내 떠들어 대면 어쩔땐... 미칩니다. 피곤해서 잠이라도 자고 싶은데 뒤에서 전화하면 앞에 있는 사람뒤통수를 계속 때리고 있는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분들 대부분 전화내용 들어 보면 십중팔구 잡담입니다.  제발 대중교통에서는 조용히 다녔으면 합니다. 그 옛날 공중전화 시절에 표어 "용건만 간단히"가 생각납니다. 자기전화라고 마음껏 쓰고 싶으시겠지만 공공의 공간에서는 급한거 아니면 자제해주세요.

  연인끼리나 친구끼리 떠드는 것도 가급적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아님 한켠으로 비켜서서 해주세요... 앞에 사람 뒤통수에 대고 떠들지 마시구요.


3. 타고 내릴때 손으로 밀치지 않고  "실례합니다." 한마디만 하기

  전철이나 버스  타고내릴때 급한 마음에 그러시겠지만 손으로 밀면서 가시는 분이 계신데 그러지 말아 주세요. 경우에 따라서는 무척 기분이 안좋습니다. 가끔은 찌르듯이 하는 분도 있고 확 재껴내고 나가는 분이 계시는데...말 한마디면 다들 비켜주십니다.  이것은 엘리베이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리실때 "실례합니다" 라고 한마디만 해주시면 다들 비켜주십니다. 그냥 손으로 사람들 사이를 찌르고 나가지 말아주세요..


4. 먼저 온 순서대로 타기
 
  전철은 보통 잘 안그러는데 버스의 경우 줄을 안서게 되는 정류장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그런곳이 있지요. 하지만 가능하면 먼저 오신분이 탈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이 온 사람이 덥썩 버스에 올라타면 그것도 참 그렇습니다.
 가능 하면 줄을 섰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대충 앞에 먼저 계셨던 분들이 탈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매일같이 하는 출근길에 조금씩만 배려를 해주신다면 다들 즐거운 일상이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