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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흔한 영화관에서 3D 영화를 보기 위한 최적의 자리


아바타를 통해서 본 3D 영화의 흥분은 3D 영상에 대한 갈증으로 이어졌다. 이후에 몇몇 3D 로 개본된 영화가 있었으나 진정 3D 입체로 촬영된 영화가 아니라 오히려 그 감동이 반감되기 쉬웠는데 마침 기다리던 또 하나의 제대로된 3D 영화가 나왔으니
  '드래곤 길들이기' 였다. 


  드디어 영화가 나와주었으니 3D영화관에 가서 보는것은 당연한데 문제는 좌석이었다. 지난번 아바타를 볼때는 사실 남은좌석에 별로 없어서 예매자체에 급급해서 제대로 자리에 대한 고민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다 확실한 입체감을 위해서 좋은 자리에 대한 고민으로 인터넷을 뒤졌다. 하지만 딱히 이렇다할 경험이 없었다. 그저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라는 얘기만 즐비 할뿐...

  물론 3D 영화를 4D영화관이나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보면 좋지만 대부분 서울지역에 한정된 얘기고 그나마 서울에서도 표를 끊고 가기에는 경쟁이 높다. 그래서 지방에도 있고 내가 사는 집근처에도 있는 그냥 일반영화관 3D 상영시 좋은 자리를 정리해보기로 했다. (결국은 내가 사는 근처 얘기가 되버렸음을 참고해주세요.. ㅡㅡ;)

 집근처에 있는 3D 가 영화가 상영되는 곳은  롯데시네마, 수원/영통 메가 박스가 있었다. 이중 상영시간하고 남은 좌석을 고려해서 유리한 선택이 가능한 영화관을 고르기로 했다.

  먼저 극장을 고르고 상영관을 고르게 되는데  드래곤길들이기 같은경우에는  상영관중에도 '한글자막' 이나 '우리말녹음'을 선택할수가 있게된다. 3D의 몰입도를 보다 중요시 한다만 '한글자막' 보단 '우리말녹음'을 추천한다. 워낙 우리나라 성우들 솜씨가 좋기(?)도 하지만 중요한건 둥둥 떠다니는 3D 자막이 오히려 영화화면 자체를 가로막는다는 생각 때문이다.


두번째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자리인데 물론 개봉 첫주말 같은 피크일때는 좌석 자체가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그냥 남은 좌석을 하게 마련이지만 그래도 위를 상세히 참고 해주기 바란다.

  1) 먼저 스크린에서 좌우 사이의 중앙을 찾아야 한다. 
      - 메가박스 수원점인 경우 8~9,10~11이 가장 좋은 자리이다. 위에서 보면 8,9를 찍고 우측 상단에 보면 스크린 좌우각도가 정확히 중심에 가있다.

  2) 최적의 스크린 테두리 시야 범위와 경사도 최적의 좌석을 찾는다.
     - 3D 영화를 볼때는 일반영화와 달리 몰입도가 중요한데 이를 결정하는 요인은 스크린테두리 위치이고 가능하면 시야 바깥쪽으로 가야한다. 쉽게 말해 크게 봐야 한다는 뜻이다.
     - 그런데 이때 시야에 스크린을 크게 두려면 앞쪽으로 가야하는데 앞쪽으로 갈수록 시야 경사가 올라가게 되어 이 또한 몰입도를 방해한다. 그래서 좋은 좌석은 F,E,G 열 순으로 보인다. 

 드래곤길들이기를 볼때 실제로 본인은 남은 좌석의 한계로 C열/9 에서 보았는데(ㅡㅡ;)  다음기회를 위해 영화를 보면서 힐끔힐끔 계산을 해봤더니 맥스무비에서 제공되는 스크린 모양의 거의 일치했다. (그래서 찾은게 F또는 E열 이라는 결론)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남은좌석에서 앞에서 5~6번째 열(보통 E나 F열) 에 가까울수록 좋고 여기와 거리가 있다면 먼것보다는 가까운것이 낫다는 생각이다.(물론 개인취향에 따라 다를수 있겠지만)

  그래서 메가박스 수원점같은경우 F9 또는 E9가 가장 좋은자리로 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취향에 앞뒤로 좋은 자리를 선택하면 되겠다. 영통은 E나 D열의 9,10 자리가 좋다.
  
 같은 기준으로 맥스무비 사이트를 참고해서 찾아보니 코엑스 메가박스는 E11 , 창원메가박스는 F9/E9 가 , 씨너스센트럴은 K9열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맥스무비를 이용한 추정이므로 너무 신뢰는 말기를... ㅡㅡ;)

  어째든 각자 자주 가는 영화관이 있다면  다음을 고려해서 좌석을 선택하면 될듯하다.
    
     '너무고개를 올리지 않는 수준에서 약간 앞쪽에 앉아라 그리고 자막이 없는 우리말 녹음이 몰입도에 좋다.'

사실 이러한 선택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일찍 예매를 해야한다. 아니면 요즘은 디지털도 있으므로 (스크린에 비내리는 증세가 없다면) 여유있게 1~2주 정도 지난 뒤에 좌석을 하는것도 좋을듯하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는 극장에서 보다 좋은 자리에서 보게 하는 기준을 제시해줬으면 좋겠지만 결국 내집 주변 이야기가 되버린듯 하다.  다른 분들도 경험기가 있다면 같은 공유 해주시면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