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화천 산천어 축제가 따뜻했던 겨울날씨로 인해 1주일 늦게 시작되었는데.. 개장 다음날이었던 1월 15일날 다녀왔네요.
티켓링크에서 예약티켓을 미리 구매했었구요.
현장에 도착은 8시30분쯤 한것 같네요.
그동안 여러 송어축제장을 다녀보긴했지만 확실히 화천이 제일 규모가 크더군요.
처음에는 가는 화천이라 도착애서 예약구매자들이 어디에서 티켓을 받아야 하는지도 몰라 조금 헤맸네요. 축제측에서는 들어가는곳에서 부터 교통안내할때 좀 찾기 쉽게 해주면 좋을것 같습니다.
도착해보니 예약낚시터와 현장구매 낚시터가 따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장낚시터 앞에는 대기줄이 이미 한창 길게 있었고.
예약낚시터는 생각보다 많이 길지 않아 오픈해서 빠르게 입구로 진입할 수 있었고 비교적 끝에자리에 비교적 괜찮은 포인트였던것 같습니다.
근처에 선수(?)로 보이는 분도 자리잡았는데.. 금새 10여수를 걷어올리더군요.
저는 송어낚시경험은 좀 있어도 산천어는 처음이라 나름 산천어 반응이 궁금했는데. 그래도 준비해갔던 메탈지그 채비에 잘 반응해주었네요.
메탈은 금색 10g 짜리로 저렴한 것으로 했네요.
아들아이와 같이 갔는데. 역시나 몇분안지나서 잡아 올리기 시작합니다.
아들이 첫수로 올린 산천어인데... 조금 지나서 금방알게된 사실인데... 이건 상당히 큰편이더군요..
그이후 잡은 대부분의 산천어 크기는 저 크기에 절반이하였네요.
저도 비슷하게 큰놈을 하나 잡아서 그렇게 잡은 산천어 중 큰거 두마리는 따로 빼서 횟감으로 했었습니다.
회맛은 별로 라는 의견들을 보고 가긴 했는데. 큰사이즈여서 그런지 괜찮았던것 같은데.
구이로 먹었던 산천어 특유의 냄새가 있긴 하더군요. 대체로 맛은 송어가 나은것 같습니다.
저희는 10시30분 잡은 것중 4마리만 들고 일찌감치 회센터로 갔더니 기다리는 것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네요.
큰거 두개는 회로 작은거 두개는 구이로 먹었습니다.
사이즈가 큰거라 한마리가 접시가득 하게 두접시를 받았네요.
그렇게 일찌감치 이른 점심을 회로 먹고 다시 낚시터로 진입 열심히 해보는데 포인트가 바뀌어서 인지 쉽지가 않네요.
메탈에 올라오다 몇번떨구고 반응이 떨어지자 웜으로 이것 저것 해보는데.
공격적이라는 산천어가 메탈에 잘 덤비더는 웜에는 의외로 소심하게 보기만 하고 그냥가는 경우가 많네요.
그래서 다시 메탈을 들고 구석으로 찾아가니 다시 입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송어와 산천어얼음낚시에서 큰 차이점은 산천어 낚시가 메탈지그만 있으면 어지간하면 다들 잡아 올린다는점이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말이죠.
송어축제에서 빈손으로 가는 경우도 많은데 산천어는 그에 비하면 수월한 편인듯하더군요.
물론 그래도 간간히 전혀 못잡는 경우도 있지만 포인트 이동만 좀 해주면 충분히 다들 잡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메탈지그를 이용한 고패질이다 보니, 산천어가 입으로 제대로 물지 않고 교통사고로 올라오는 경우도 종종 많구요.
그렇게 해서 처음갔던 산천어 낚시에서 별어려움 없이 잘 즐기고 돌아온듯합니다.
아래는 이날 낚시하면서 찍은 물속 영상입니다.
메탈액션주기 참고용으로 활용하시면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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