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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유여행

롬복자유여행 주의할점 방살항구에서 길리섬 (길리 트라왕간,길리 아이르) 배타고 넘어갈때 세명의 바가지꾼를 조심하세요.



인도네시아 롬복여행에서 빼놓을수 없는 곳이 길리섬 세곳입니다. 해변과 낙조가 아름답기도 하고 유럽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으로 나름 여행의 여러 낭만이 있기도 합니다. 특히 길리 트라왕간은 물가도 비싸지 않고 숙박시설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 며칠간 길게 묶으면서 편안하게 아름다운 비치 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롬복에서 이곳으로 넘어 가기위해서는 방살항구(방살포트,  Bangsal Port) 에서 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과정에서 적지 않은 분들이 바가지 (바가지라고 표현했지만 거의 사기꾼들)에 당하게 됩니다.  정작 길리섬들로 넘어가면 이런 사기꾼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하는 제가 길리 섬으로 넘어 가면서 당했던 사실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사전에 대략 정보는 알고 있었지만 마음먹고 주의하지 않으면 순간 당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방살포트 티켓오피스까지 가는 마차꾼 조심.


 방살포트로 넘어갈때 택시를 많이들 이용합니다. 호텔이나 공항등에서 택시를 타고 넘어가게 되는데 방살포트 선착장 들어가기 1Km  지점에서 더이상 택시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내려주는데 이때 마차들이 여럿이서 태우려고 달려듭니다.  이때 가능하면 마차를 타지 마십시오.  일단 선착장 티켓 박스까지 거리가 얼마되지 않기도 하거니와  문제는  이 마차꾼이 엉뚱한 티켓장사(사기꾼)에게 데려다 준다는 겁니다.  분명히 탈때와 내릴때  마차꾼에게 퍼블릭 보트( Public Boat  ) 타려고 한다 얘기해도 해도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데려다 주면서 퍼블릭이라고 우깁니다.  그리고 거기서 짐을 내려서 사무실로 들어가면 두번째 사기꾼이 기다립니다.




(위 사진처럼 되어있는 부분이 더이상 택시가 못들어가는 시작점입니다. 위 사진은 안쪽에서 찍었기 때문에 건너편에서 안쪽으로는 택시가 못옵니다.)



두번째,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스피드 보트값 받고 퍼블릭 보트 태우는 사기


  혹시 퍼블릭 티켓 박스가 아닌 곳에 들어가게 되면 자기네 보트타라고 합니다. 700,000 루피아정도 부터 해서 400,000 루피아, 비싸다고 하면 200,000 루피아 까지도 갑니다. 비싸다 하면 스피드 보트 혹은 패스트 보트 (Fast Boat) 라면서 하는데  공식운영되는 스피드 보트는 85,000 루피아면 갑니다.  저는 스피드 보트가격이 사전에  100,000 루피아로 알고 있어 그 이상은 못준다고 했는데  그러자 알았다고 하고 100,000 루피아 (우리돈 1만원 정도)  내라고 해서  줬더니, 돈을 먼저 내라고 하고    20~30분 기다리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잠시뒤 빨리 와서 타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급하게 선착장으로 가서 보트를 탔더니  알고 보니 15,000 루피아( 우리돈 1천5백원이하) 짜리 퍼블릭 보트 입니다.   그렇죠... 100,000루피아 받아 챙기고 퍼블릭 티켓 산뒤  자기가 표를 내고 정신못차리게 출발직전에 타게 만든거였습니다. 


애시당초 퍼블릭 티켓 파는 곳이 아닌 사무실에는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던겁니다.  그 안에 여러명들이 있는데 서로들 짜고 사기치는데 가만히 보기만 합니다. 그리고 비싸다고 나가려고 하면 한사코 앞을 가로 막는 것이죠. 이때도 그냥 갔어야 했는데.   안당하려면  15,000 루피아인 "피프틴 !"만 외치던가 이미 표가 있다고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아래 사진은 정식 티켓오피스 사진입니다.  다른 개인 사무실에 속지 마시라고 진짜를 올립니다.












세번째, 배타기 직전 짐꾼 주의.


그렇게 급하게 배를 타려는데  퍼블릭 보트가 해변에 정박하기 때문에 발이 젖게 됩니다. 그래서 신발을 급하게 벗는데  이때  내 짐을 누군가 들어다 배까지 친절하게도 들어다 줍니다.   그리고는 배에 타고 나면 돈을 내라고 합니다.  그래서 무슨 돈이냐고 이미 배값 냈다고 하면.  짐들어다 준값내라는 겁니다.  들어 준게 한 10 미터나 되었을까요.   그래서 어이없지만  얼마냐고 물어보면 50,000루피아 내놓으라고 합니다.  너무 비싸다고 해도 소용없습니다.  이미 당한 거죠.   





(위 사진에 배타는 곳 바로 앞인데, 위처럼 짐꾼 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마차꾼부터 티켓사기꾼, 짐꾼까지  총 200,000루피아를 뜯긴 셈인데   우리돈으로 해봐야 2만원밖에 안된다고 생각해버릴 수 도 있지만 현지 시세를 알면  결코 작은 돈이 아니고,  그것도 그렇지만 일단 사기꾼들에게 당했다는 기분때문에  무엇 보다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상했었습니다.  


특히나  다른  현지에서 열심히 다른 현지 인도네시아 인들이 그렇게 힘들게 무언가를 해서 20,000 ~30,000루피아를 받는데 , 순간 거짓으로 그렇게 받아가는 자들때문에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택시가 못들어 간다는 방살포트 안쪽에는 다른 승용차들은 버젓이 잘 들어 옵니다.  하지만 택시만 안된다는 거죠. 애시당초 얼마안되는 거리를 띄워 놓고 마차꾼들이 장사를 하도록 해놓은 것 같습니다.  혹시 마치를 타보고 싶으시다면 길리섬에들어간뒤 숙소로 갈때 타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방살포트 동네에서의 마차타는것은 말리 고 싶습니다. 길이 나쁜것도 아니고 해서 충분히 캐리어등 끌고 갈만 하니까요.   마차꾼에게 걸리면 연쇄사기 행각에 넘어가기 십상 입니다.

 


위 사진들은  나중에 길리 섬에서 나온뒤에 방살포트에서 나가기전에 이를 주의하시라고 다른 여행자들에게 알릴 생각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아 그리고 일부 택시기사들중에는  방살포트로 가자고 하면 중간에 채터보트(CHARTER) 타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됐다고 그냥 방살포트 가자고 하세요... 이역시 택시기사들이 비싼 개인보트로 유인하는 방법입니다.




======== 참고링크 ======


방살포트 퍼블릭 보트, 패스트 보트 시간및 이용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