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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유여행

인도네시아 롬복 자유여행 #2 공항,현지 환전 후기

  인도네시아 롬복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고 게이트를 나가게 되면 택시기사들과 환전상인들이 겁나 달려듭니다.


순간 내가 뭘하려했지 하면서 잠시 정신을 잃게 되는데... 정신차리고 환전부터 해야죠.  준비해간 미국달러(USD) 를 공항내 환전소에서 환전했습니다. 공항에서는 200달러정도 환전했는데 (대체로 공항이 안좋은 편이라)  요새 달러환율이 좋아서 100,000루피아 짜리 26장 정도 받은것 같습니다. 짜잘한 잔돈은 빼구요. 


개인들환전상도 많고 해서 여기저기 환율이 궁금하긴한데 롬복에서 공항환전은 그나마 잘 받은 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며칠동안 있으면서 환율변동은 있었겠지만 100달러내고 100,000루피아 13장정도만 받아도  다행인것 같고,  나중에 루피아가 다떨어져서  마타람 시내에서 US달러로 계산하려고 했더니 10달러를 100,000 루피아밖에 안쳐주는 곳도 있습니다.(말도 안되는 환율이죠)그래서 급하긴 해서 거기서는 US달러는 빼고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져간 말레이시아 링깃만 했는데  소액이긴했지만 많이 손해를 봤죠.



롬복 길리섬에서 본 환전소

(롬복 길리 트라왕간 섬에서 본 환전소)



  여행을 마치고 보니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대체로 관광객이 많은 곳에 환전소가 몰려있는곳은 나름 경쟁이 되서 비교적 제값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정말 터무니 없이 손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롬복에 길리섬에서 돌아다니면서 환전소를 봤는데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항내 환전소에서 환전이 그나마 믿을 만 하고  제일 나았던것 같습니다.


나중에 롬복을 떠나면서 출국장내  식당에서 밥을 사먹는데, 신용카드가 안됩니다. 편의점에도 안되고 몇몇 기념품 점에서는 신용카드를 받지만 안되는곳이 더많아서 할수없이 한 공항내 식당에서 US달러 받냐고 물었죠. 된다고 하니까   치킨볼같은게 들어간 국수 30,000루피아 짜리 하나 주문하면서 5달러 주었습니다. 다먹었는데도 잔돈을 안주길레 잘돈 달라 했더니 13,000루피아만 주네요...  정말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아무리 엉터리 환율로 처도 2만루피아는 넘게 받아야 하는데, 이건뭐... 공항식당인데도 환전 바가지가 장난 아닙니다.  조금 차라리 여유있게 미리 환전하지 않은게 후회 되더군요.


롬복여행하면서 경치도 아름답고 즐거웠던 기억이 많았지만 몇몇 이런 바가지 때문에 인상 찌푸린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롬복에서 환전을 그나마 유리하게 하려면  공항, 승기기(Senggigi) 지역 , 길리 트라왕간 정도에서 하는게 나은듯합니다. 그리고 가급적 장소없이 환전하는사람은 주의하세요.